1. 독학학위제를 선택한 이유.

간호사로 임상에 있으면서 동료들이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RN-BSN 또는 방통대를 다니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2-3년동안 또는 그 이상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최대한 빨리 학위를 취득하고 싶었기에 독학학위제는 그 어떤 학위취득 과정보다 저렴한 비용과 시간 절약이 큰 장점으로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우선 한가지 교재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독학사 사이트와 그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교재도 비교해봤구요. 그 중 iMBC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이론 정리가 잘 되어있고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학위취득에 대한 정보나 무료 실전모의고사 등 수험생들이 꼭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해주어 신뢰가 갔습니다. 저는 시험 두달 앞두고 공부를 시작해서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 우선 외우자 라는 생각은 빼고 한번 훑어본다는 마음으로 교재를 2번 정도 읽었습니다. 특히 어려웠던 것은 국어와 간호윤리와 법이었는데 제가 총점합격제를 선택했기에 포기할 부분은 빨리 포기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외웠던 것 같습니다. 실전 예상문제집을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해설에 나와있는 추가설명도 노트에 적었습니다. 예상 문제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온 문제들은 특히 잊어버리지 않도록 틈틈이 확인했습니다. 퇴근 후 3시간 주말은 8시간 정도 공부를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3번 정도 문제집을 풀 수 있었습니다.  

교양 중 국어와 영어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국사는 자신이 없었고  총점합격제라 영어(제 체감으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가 국어 점수를 커버해줄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선택의 결과가 좋았습니다. 평소에 너무 무겁지 않은 주제의 토픽을 연습한다 치고 읽어보는 것도 실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세 가지 교양 중 자신있는 과목이 있다면 총점합격제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시는 간호연구 파트는 확실히 강의를 듣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지식이 부족한 상태였어서 간신히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ㅜㅜ

간호과정은 임상에 있으신 분이라면 주관식이 어렵게 와닿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늘 부딪히는 간호사정이나 진단, 문제해결 등 아무래도 임상과 가장 가까운 과목이라 공부할 때도 부담스럽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간호지도자론도 역시나 열심히 외워야 하는 파트입니다. 간호연구, 간호지도자론은 이해하지 않으면 풀기가 어렵기 때문에 몇번 예상문제를 푸시다보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겠구나 감이 오실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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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실전예상문제집이 난이도가 높다 느꼈는데 시험장에서 확실히 그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객관식은 확실히 난이도가 평이해서 문제집 덕을 봤다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확실히 공부한 시간이 짧다보니 주관식에서 점수가 낮을 게 분명해 시험을 치고 나오면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합격을 한대도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합격하게 되어 발표일에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 시험일에 따로 교재는 가져가지 않았고 오답노트를 가져갔는데 예상문제집에 있던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에 운도 따라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두 달만에 쉽게 딴 것 같다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두 달동안 책상에서 일어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공부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학위취득을 하려는 이유가 있을텐데 더 큰 꿈을 위해 지금을 즐기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고 합격수기에서 뵐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