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11월 30일 시험 치르고 영문학사 학위취득 예정자입니다.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글을씁니다.

일단 제가 독학학위제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빨리, 가장 경제적으로, 공신력있게 학위를 취득하기위해서입니다. 전 2009년에 1단계 합격이후,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껴서 미루고 있다가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아기 키우면서 공부하였고, 올해 2,3,4단계를 인생의 숙제를 해치우듯 하였네요...

저는 말그대로 독학하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어떤 도움이라고 한다면 imbc(제가 시작할 2009년도에는 당시 ebs였습니다)카페에서 정리해놓으신 자료들을 참고하였고, 일각에선 전문서적 추천하시길래 독학사 관련 전문서적도 사놓긴 했지만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주교재는 imbc것이 제일 전통성이랄까 독학사 관련해선 선두주자였고, 교재판매량이나 대중성 면에서도 월등하여 다른 고려없이 ebs, imbc 것으로 전체 교재를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여지없는 선택이었지만 예전 ebs것보다 몇 번의 개정이 있어서 그런지 오타도 많이 줄고, 정리도 괜찮아서 읽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주로 벼락치기를 하였는데, 꾸준히 했다면 4단계 공부량이 줄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단계 3단계와 같은 범위인 4단계인지라 꾸준히 해놓았으면 편하게 시험쳤을 것을 저는 2단계, 3단계 정말 컷트라인을 넘기위한 단순하고, 휘발성 강한 학습법을 사용하여서 4단계 공부하는데(4단계는 학점이 나오므로 꼼꼼히 할 필요가 있음) 공부양이 많더군요... 교양도 안한지 오래되고 해서요 부디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은 틈틈이 하시는게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4단계 시험당일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총점은 A0를 받아놓은 상태이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하였으면 A+받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점이 있네요 성적나오기전엔 마지막 3교시에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차라리 다 0점 나와서 내년에 다시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부디 컨디션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장 나오고나니 제가 쓴 오답만 며칠 간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시험보러가는 길에 편입학원?인지 학습원인지 무리지어 다니시고 응원하시는데 저런것도 있구나~ 싶더군요... 신경안써도 될 것이었지만 괜히 위화감?도 들고, 외롭기?도 하였습니다.ㅋㅋㅋ 신경 안쓰셔도 될 것같아요..ㅎㅎㅎ

저는 독학사가 가치가 굳이 학원의 도움이나 과외의 도움이 아니라 혼자 스스로 공부하여야 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지금도 일부 그렇지만) 별다른 교재도 없고 해서 비싼값에 무슨 학사고시니 등등에서 소스를 얻어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대중화되어있는 교재도 있고, 본인하기 나름이니 세상이 좋아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구요..^^ 올해 그래도 학사학위 잘 취득했네요~^^ 앞으로도 imbc가 수험생들위해 좋은 이벤트, 좋은 교재를 위해 노력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따뜻한 연말연시되시고, 가까운 시일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