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년제 전문대학을 다니며 학사학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독학사를 선택하여 1년만에 영어영문학 학사를 취득했습니다. 일단 학사학위가 있으면 언젠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을 때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들었는데 그 말이 원동력이 되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1단계는 imbc에서 무료로 올려주는 국어 요점정리 강의를 들었는데 짧은 시간안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목들은 책을 사서 읽은 후 시험을 봤습니다. 2단계부터 전공공부가 조금씩 심화되는데, 독학사 카페나 블로그에서 저보다 먼저 합격하신 분들이 추천하시는 책을 사서 읽고 시험 바로 전에는 카페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훑어보며 정리를 했습니다. 잘 모르겠고 지겨워도 참고 한 권을 잡고 끝내려고 하다보면, 흥미가 생기고 내용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일단 한 권이라도 꼭 완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그 다음권부터는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거에요.

   1년안에 4번의 시험을 본다는게 제 생각보다 훨씬 마음 졸이는 일이었습니다. 성적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불안하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독학사는 내가 공부한 만큼은 돌아오는 시험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니 이런 생각을 계속하시면 마인드컨트롤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1년동안 혼자 공부하려면 많이 외로우실지도 모르겠지만, 다 끝내고 나면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길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믿음이 앞으로 계속될 도전들에 꽤 강한 힘이 된다고 느껴집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