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원래 저는 공대를 다니다가 적성에도 맞지 않고, 집안 사정도 겹쳐져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대책도 없이 무작정 그만두고 일만 하다보니 문득 지금 이 시기를 이렇게 보내기에는 나중에 너무 큰 후회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가 너무 다니고 싶어졌고, 늦은 나이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어서 편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편입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니 편입을 하기 위해서는 2학년까지 수료를 해야 일반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큰 낙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학사편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독학사라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년안에 시험만 합격하면 학사 취득이 가능하다는 말에 독학사를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저같은 경우 편입영어와 병행하여 공부를 하다보니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영문법이나 교양영어 같은 과목은 따로 공부를 안해도 편입영어 공부하면서 무난히 통과할 수있었고, 나머지 과목들은 iMBC 교재와 강의를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시나 소설같은 문학과목들은 처음 공부할 때 낯선 작가와 작품을 맞이하기 때문에, 그 낯선 느낌을 지우는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 한 권 읽는다는 느낌으로 2~3회정도 편하게 읽어보니 어느 정도 큰 틀이 잡혔고, 틀이 잡힌 상태에서 강의를 들으니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암기가 많이 필요한 과목들이기 때문에 문제풀이 보다는 내용파악과 암기에 시간을 많이 쏟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는 시험보기 한 달 전 부터 차근차근 풀었고, 공부만 하면 누구나 편히 풀 수 있는 정도 수준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부담없이 공부했습니다. 1~2단계가 모두 객관식으로 바뀌어서 더 편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3단계 부터는 주관식이 나오기에 더 꼼꼼하게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관식 대비 같은 경우는 백지에 목차를 적어 놓고 기억나는 부분을 하나씩 다 적어보고 놓친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공부해서 새로운 백지에 처음부터 다시 적어보고 이런식으로 공부를 해서 시험 1주일전에는 거의 모든 중요한 내용을 다 적을 수 있을때까지 공부했습니다. 애초에 편입을 위한 학사 준비라 4단계는 합격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그동안 공부한 거 훑어 보는 식으로 복습을 했고, 총점합격제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4단계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학위취득을 했다는 것 만으로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공부를 안한지 오래됬는데 공부가 될까? 내가 1년안에 정말 학위취득을 할 수 있을까? 편입영어 공부까지 하면서 합격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불안해서 잠도 못잘 정도로 힘들었던 1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편입시험을 앞두고 있고, 다 끝난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없이 공부하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무작정 학교만 들어가자고 시작했던 일이 지금은 상위권 대학진학이라는 목표까지 생겨 공부하는 중입니다. 모든 일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부딪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입까지 다 합격하고 꼭 다시 이 홈페이지에 후기를 남기는 날이 머지않아 오기를 바라면서, 후배님들도 모두다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독학사 학위취득에 큰 도움이 되어준 imbc캠퍼스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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