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제가 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유아교육과는 대부분 2년제인 학교가 많았어요.

간혹 4년제도 있었지만 전 빨리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학사학위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어요. 2년제나 4년제 차이를 크게 못 느꼈으니까요. 주변에서 하나 둘 방통대를 다니면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 때쯤 친구 한명이 독학사를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독학사에 대해 처음 알았죠. 그래서 그 친구 따라 3단계시험을 2008년도에 봤어요. 일을 하면서 시험 본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더라구요...그래서 바로 4단계에 도전하지 못하고 결혼과 두 아이의 출산, 육아를 하다가

9년만에 4단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통대 다니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에 비해 독학사는 제가 공부할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제도 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이렇게 학위를 취득할 방법이 있냐며 다를 놀라워 하세요. 그리고 전공이 같은 친구 몇명은 독학사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구요.

다른 사람에게 저의 성공이 동기유발이 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뿌듯해요.

전에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이 이제 학위 있는 여자라며, 이제 우리랑 학벌이 다르다고 장난을 치곤하는데 그 장난이 기분 좋기만 합니다^^

 2.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전 사실 시험 접수하고 부터 5주가량 4단계를 준비했어요.
대신 이 기간 동안 배우는 게 좀 많았는데 모두 보류하고 아이들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다행이 남편이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 주어서 주말에는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냈구요. 짧은 시간 집중해서 공부를 했더니 공부가 재미있더라구요. 학교 다닐때 들었던 이론들을 다시 보니 재미있고 깊이 있게 이해도 됐어요. 무엇보다 imbc교재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9년만에 독학사를 다시 시작하려니 교육과정도 많이 바뀌었고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암담하더라구요. 독학사 까페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imbc교재를 구입해서 정독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교재 없었으면 어쨌을까 아찔하기까지 하네요^^ 그런데 책을 처음 받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두꺼워서요...

전 두꺼운 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인데 도서관에 들고 다닐때 좀 무겁긴 하더라구요.

반면 모든 과목이 한권에 붙어 있으니 이 과목 공부하다 집중력 &55133어질 때 쯤 다른 과목도

볼 수 있는 건 좋았어요.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전 독학사를 준비하면서 교양과목에 국사가 있기에 한국사능력시험도 같이 준비했어요.

한국사시험과 독학사 시험 날짜가 하루 차이더라구요. 한꺼번에 두가지 시험을 봐서 둘 다

합격했더니 성취감도 배가 되고 이런 작은 성공들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어 내년에는 임용시험에도 도전하려고 합니다. 뒤늦게 공부하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예요.

우리 후배님들도 충분히 해 내실 수 있습니다.

애 둘 키우며 저도 해 냈잖아요.

2018년 독학사 후배님들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