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 독학학위제는 빠르고 저렴하고 효율적입니다!

2018년 겨울 삼수를 끝냈지만 대학에 대한 미련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마그마 난이도의 수능을 도저히 다시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편입‘이라는 제도를 통해 입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처음 대학에 들어가게 된 저로서는 1년 안에 편입자격과 편입시험 그리고 대학교 학점을 모두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학사학위를 획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기간이 1년을 초과해버리고, 금전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12월 원서 접수기간 전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독학학위제는 정해진 날짜에 맞춰 시험을 치고 그 결과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보다 훨씬 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짜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1년보다 적은 기간에 4번의 시험만으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6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독학사의 장점이었습니다. 상대평가가 아니라 내가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이기에 제가 선택했던 또 하나의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 독학학위제와 편입시험을 병행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입을 준비하면서 공인영어 시험인 ’토익‘과 ’텝스‘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준비하는 거 영어영문학사 학위를 취득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연고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서는 ’편입영어‘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편입영어를 준비 할 것이라는 계획도 있었지만, 연고대 전공과목 준비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결국에는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이 글을 보고 계신 편입시험 수험생분께서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계획을 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상담사님의 친절하신 안내 덕분입니다!

 처음 imbc캠퍼스 사이트로 들어왔을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할 줄 몰라 당황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이트 옆 상담 신청란에 휴대전화를 넣고 카톡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김현주 상담사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독학사 준비과정에서부터 난이도에 이르기까지 제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세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강의 신청 후에는 주간별 학습계획서와 과목별 꿀팁까지도 알려주셨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덕분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imbc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계별 시험 치기 중간중간 공부하다 힘들 때 카톡을 보내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신 김현주 상담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도전자분들께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imbc와 함께 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독학학위제 시험(영어영문학)을 알아보자

영어영문학사의 시험(2,3,4단계)을 포함한 교양과목에서 학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암기” 입니다!

모든 공부의 기초로 기본적으로 외워야 하는 내용이 있지만, 특히 영어영문학은 암기가 굉장히 요구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암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imbc교재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다 외워야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험에 나 올 것들을 “똑똑하게” “잘” 외워야 합니다. 그래야 적은 시간을 쏟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시험을 치면서 무엇을 어떻게 “암기”하면 좋을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암기를 잘하자! : 팁1 - 반복은 합격의 어머니

진부해 보이지만, 평범에서 진리가 있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대부분은 처음 보는 내용을 올해 학습하시고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일단 빠른 1회독으로 인강을 들으면서(또는 책으로) 이해가 되든 안되든 끝까지 한번 내용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2회독 이후 다시 볼 때 뇌에서는 알게 모르게 익숙한 내용에 대해서 좀 더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됩니다.

 특히 2단계 ’영어학개론‘과 3단계 ’영어발달사‘ 과목은 정말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보는 데다 어려운 내용이 많아 학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단계별 공부 시작하실 때 먼저 위의 2과목을 우선적으로 공부하신 뒤에 남은 과목을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회독 이후 2회독부터는 한번 본 내용이라 익숙함과 동시에 다시 보았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듯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익숙한 부분은 그것대로 시간 단축이 일어나고 처음 보는 듯한 내용은 다시 볼 때 그 부분에 한해서 시간을 써서 이해하고 암기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후에 3회독 이상부터는 급격한 시간 단축과 함께 문제풀이를 병행하시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4회독부터 탄력을 받으면서 신나게 공부한 것 같네요! 공부하면서 지식이 쌓여간다는 즐거움도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암기를 잘하자! : 팁2 - 서술형은 써보는 게 답이다. (문제는 외워도 좋은 문제다)

여기가 imbc교재의 아주 큰 장점입니다. 저는 3단계 4단계 서술형(각 과목당 40점)을 대비하기 위해 교재 내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교재 내의 문제와 답을 적극적으로 암기를 하고, 암기한 내용을 그대로 A4용지에 3번 이상 필사했습니다.

왜냐하면 학사학위에서는 중요한 내용을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내용은 imbc교재에 너무나 잘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책과 시험 내에서 반드시 문제로 물어보아야 하고 교수님들의 다년간의 노하우로 그 적중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2단계 시험 객관식에서도 모르는 문제는 외우고 들어갔는데 비슷한 내용을 물어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3단계에서도 반복을 하면서 서술형 문제 중 잘 안 외워지는 것과 어려운 것들은 따로 묶어 시험장에 들고 가서 시험 직전까지 외웠습니다. 4단계에서도 교양과 전공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서 서술형을 대비하고 합격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강으로 학습한 뒤, imbc캠퍼스 교재의 내용과 문제, 그리고 문제의 답을 숙지하고 적어도 3회독 이상 반복하면 독학학위제 영어영문학을 충분히 획득 할 수 있습니다!

○ 암기를 잘하자! : 팁3 - 목차는 장식이 아니야! (맥락기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사람은 컴퓨터처럼 가지런히 정렬되게 기억을 하지 않습니다.

학습 내용과 동시에 그 주변의 맥락도 동시에 기억하게 됩니다.

학습에서의 맥!

교재의 목차입니다.

교재의 목차를 확실하게 봐두고 목차 사이의 상하(위상)관계를 확인하면서 학습을 합시다.

그러면 머리속에서 학습 내용도 목차의 위상에 맞게 배열되고 이것은 곧 기억을 불러올 때 남들보다 더 수월하게 떠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2단계에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내용의 목차로 작품의 작가가 누구인지 구별해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3단계에서 흐릿한 기억의 시대에서의 작품을 물어볼 때 목차를 가지고 소거법으로 정답을 추론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할 때 저는 대단원, 중단원을 들어가기에 앞서 A4용지에 따로 그 단원에 어떤 목차가 있는지 tree를 그려서 목차 간의 위상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학습 중간중간 이 내용이 목차의 어디에 위치하는지 다시 확인하면서 인강을 듣고 학습했습니다.

특히 2단계 ’영국문학개관‘, ’영문법‘, 3단계 ’미국문학개관‘, ’고급영문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습니다.

꼭! 목차를 확인하시면서 공부하세요! 암기할 때 날개를 달아줍니다!

○ 암기도 잘하자! : 팁4 - 암기 포함 기타 자잘한 참고사항들

영국소설 미국소설은 한글로 된 줄거리를 읽어보시면서 옆에 A4지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면서 학습을 하면 좀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 동그라미(주인공 또는 선한사람), 세모(악역) 안에 인물 이름을 넣고 각 인물 사이에 줄로 연결하면서 그 줄 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관계인지 자신만의 기호로 표시하면서 학습하시면 재미있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볼 때 머릿속에 그림으로 소설이 남게 되어서 잘 외워집니다!

 영어단어는 평소에 틈틈이 외웁시다. 비중은 작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영어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5개씩 모르는 것을 외운 것 같네요. 그리고 독해하다가 모르는 단어는 따로 표시해두고 외웠습니다.

 학습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3단계 ’영어발달사‘이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학습 중에 ’이런 것까지 외워야해?‘라는 질문이 드는 내용까지 있었지만, ’네! 다 외워야 합니다‘하면서 신나게 외운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정말 쉽게 나와서 시험 뒤에 제일 허무했던 과목이었습니다.

 2단계가 객관식이고 3단계가 주관식이 포함된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 체감 난이도는 2단계가 훨씬 더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점수도 더 낮았습니다. 또한 과목 중에서는 시험에서 2단계 ’19세기영미시‘와 3단계 ’20세기영미시‘가 저에게 제일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매년 난이도가 예측되는 시험이 아니라 제 경험은 참고사항으로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려운 것이 나올지는 모르니까요.

 4단계 시험은 1,2,3 단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지만 난이도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확실하게 물어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4단계 한국사는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4단계 준비할 때 한국사는 미리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imbc에서 제공되는 과목은 6과목이지만 저는 2단계, 3단계 시험을 칠 때 8과목 모두 신청을 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얻어걸려서 합격하는 과목도 있고(추가로 본 2과목 중) 같은 돈 내고 시험을 보는데 6과목만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8과목 신청한 것 같습니다.

 또한 50분 동안 1과목 시험 치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보다 100분 동안 주어지는 게 여유롭게 서술형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도전하려고 하는 당신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2019년 부산대를 다니면서 1학기 과수석을 해냈고 

한편으로 독학사 1단계 2단계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학기에는 연고대 편입학 시험 준비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 독학사 3단계 4단계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1월 1일 고려대 편입학 1차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수정한 오늘 1월 7일 연세대 편입학 1차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월 23일 연세대 편입학 최종합격을 확인했습니다. 

끝으로 1월 30일 고려대 편입학 최종합격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편입 합격을 위해 갈 길은 멀다만

2019년은 저에게 너무나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한해였습니다.

저도 처음 독학사에 도전하려 할 때 망설였습니다.

’각 단계에 1년 1번밖에 없는 기회인데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나는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필연적으로 항상 확률과 위험을 안고 갑니다.

저는 그 위험을 좀 더 높이고 보상을 크게 바랬던 욕심쟁이였습니다.

고민을 더 한다고 해서 걱정이나 망설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치열하게 노력했습니다.

도전하려는 후배님께서는 얼마나 간절하신가요?

그 선택이 독학사이고, imbc 캠퍼스와 함께하신다면, 충분히 올해 합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줄 요약

1. 1년 만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

2. 체계적인 교재 최소 3회독 이상 반복! 서술형은 많이 쓰고 목차는 확실히 외우자.

3. 고민은 잠시 묻어두고 imbc 캠퍼스로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