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8203 수능을 망쳐 원하던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대학도 멀게만 느껴졌었습니다. 바라던 대학의 합격이 아닌 점수에 맞춘 대학의 합격장은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고 대학에 정을 붙이기 어려웠습니다. 방황하던 그 시기에 아버지께서 "독학학위제"(이하 독학사)라는 제도를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독학사를 통해서 학위를 취득한 뒤 학사편입을 통해 제가 원하던 대학에 다시 도전해보라는 권유였습니다. 한 번 수능을 망쳤던 저는 재수를 통해 1년간 공부할 의지는 있었지만 1년 뒤에 다시 본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자신이 없었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었던 편입은 그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소속된 곳 없이 인터넷 강의를 통해 혼자서만 공부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고 혹여 단계별 시험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하는 마음에 독학사를 선뜻 선택하긴 어려웠고 그런 제 마음을 이해해주시지 못하는 아버지와의 마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Imbc 캠퍼스의 제 담당 선생님께서 저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지속된 응원에 대학 진학이 아닌 독학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Imbc의 담당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한 달 단위의 학습 계획표를 토대로하여 주 단위와 일 단위로 공부량을 정해놓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이해한 개념을 제 것으로 만드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Imbc 캠퍼스의 강의와 기출문제집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강의를 듣고 배울 내용을 이해한 뒤 개념 교재 뒷 편에 있는 문제를 풀며 개념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나온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이해한 개념을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교수님의 문제풀이 강의는 제가 잘못 생각했던 점들을 바로 잡아주었고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목별 60분 특강을 통해 빠진 내용을 보완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한 번 더 짚으며 총 4번의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 책을 보며 배울 내용을 예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강의 없이 책을 먼저 보았을 때 내용이 어려울 것 같아 학습 의욕이 저하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며 책을 보는 학습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독학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이 4월이었기 때문에 4단계 과정을 한 번에 마무리 하려면 1단계 시험을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점은행제와 자격증을 통해 1단계를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됐기 때문에 강의를 틀어놓고 독학사 문제를 푸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자격증은 제가 평소 관심이 있던 경영과 관련된 자격증을 따려했고 2단계 시험을 마친 뒤 3단계 시험을 준비하며 함께 준비해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Imbc의 장점은 브라운 편입학원과의 연계인 것 같습니다. 편입을 목적으로 독학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Imbc가 아니었다면 편입을 위한 지출이 또 있었겠지만 Imbc 패키지에 편입 영어 인터넷 강의가 포함 되어있어서 독학사 시험 준비와 함께 편입 준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나 직장을 다니지 않고 온전한 시간을 독학사에 할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만 몰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하루가 있을 때 일정 부분씩 체계적으로 배분하도록 노력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독학사는 누군가에게는 이루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꿈을 실현시켜주는 목표와 같은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해당됐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힘들고 의욕이 저하될 때에도 다시금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시험 보기 전 며칠동안 상당히 긴장됐습니다. "이번 시험을 못 보면 내년에 봐야할텐데 어떡하지?", "내가 공부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이 나와서 틀리면 어떡하지?" 같은 흔히 할법한 걱정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Imbc캠퍼스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따른다면 이런 걱정들은 접어둬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다년간의 분석을 통해 획득한 자료를 믿고 공부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이 다가왔을 때 다 아는 내용인 것 같아서 더이상 반복하는 것이 의미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충분히 준비된 것이고 15분도 안 돼서 시험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실력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