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3년제 졸업 후에 바로 대학병원에서 3년동안 일을 하다가 임상말고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보건관리자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자격증을 따고 이직을 하고 낯선 업무에 적응하고 하다보니 벌써 30대가 되었더라구요. 그 사이에 주변에서 친구들은 방통대, 학점은행제, RN-BSN 등을 통해 학위취득을 하더라구요. 이제는 3년제가 없어지고 다 4년제가 되어가고 있어서 학사취득이 필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학자금대출을 갚고 있던 상황에서 비용적인 부분이 너무 부담되서 외면하며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야근을 많이 하는 직장이라 시간적인 부분에서도 불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외면한 채로 지내왔어요. 그러다가 교통사고가 나게 되었고 예상치못한 후유증에 휴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막연하고 우울했어요. 주변에는 한창 다 일을 하고 있는 시기라 나만 이렇게 아프다고 누워있기만 해도 되나 그런 걱정도 되고 대학 졸업 후 이렇게 쉬는 기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 그 시간이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이렇게 아픈데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자신감도 사라지고요.. 그러다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 기간을 활용해서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핑계 대며 미뤄왔던 학사를 취득하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어요. 제 8개월의 휴직기간동안 하사취득까지 할 수 있는 건 독학사 뿐이더라구요. 비용도 제일 부담이 적었어요. 독학사를 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하고 인강을 찾아보려고 독학사 카페에도 가입하고, 주변에도 물어보고, 네이버에도 검색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했습니다. 아픈 몸으로 공부를 해야했고, 제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무조건 한번에 합격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인강선택이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문제였어요. 한달 정도를 엄청 비교해보았습니다. 유명한 곳이 imbc, ebs, 해커스더라구요. 이 중에 비용은 imbc가 제일 비쌌지만 그만큼 합격후기도 많고 인강과 책이 오래된 걸 계속 쓰는 게 아니라 개정판으로 진행하고 인강도 새롭게 찍는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imbc로 최종결정하게되었어요. 그리고 독학사카페에서 다른 인강 듣다가 별로여서 imbc인강으로 다시 공부 시작하셨는데 확실히 인강과 교재가 더 좋다는 글을 봐서 imbc로 더 확실히 마음이 굳었던 것 같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모든 인강을 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다 들었어요. 이해 안되는 부분은 되돌려보고, 책에 없는 추가로 설명해주시는 부분은 노트를 따로 만들어 필기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교양은 국어,영어를 선택했어요. 공부라는 걸 진짜 12년만에 하다보니 인강을 듣는데도 머리에 안 들어가는 것 같고 이론강의 듣고 단원문제를 풀 때 다 틀려서 이렇게 하다보면 되는 게 맞을까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imbc를 믿고 가자! 라는 믿음을 가지고 커리큘럼에 있는 모든 강의를 열심히 따라갔어요. 인강 들을 때 졸린 순간들은 서서 인강을 들었어요. 하루에 9시간 이상씩 공부했고 마지막 두달 동안은 잠을 3시간 정도밖에 안 잔 것 같아요. 몸이 아파서 진통제 먹으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마지막 두달동안은 이론책에 있는 단원문제랑 문제풀이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을 과목별로 하나로 합친 다음에 총 3번씩 풀었습니다. 문제집을 계속 풀고, 틀린 문제는 오답풀이를 계속 하다보니 점점 머리에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인강 들을 때 선생님들께서 주관식문제를 모르겠어도 뭐라도 다 적으라고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해주셨는데 시험장에서 멘붕 왔을 때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모르는 문제도 머릿 속에 있는 이론들을 그냥 무작정 적어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주관식점수는 30점 이상은 맞았고 전공과목 평균 85점 정도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랑 국어는 제가 공부한 방식이 잘못되었는지 점수가 낮게 나왔는데 총점합격제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아마도 이 글을 보는 후배들은 오랫동안 학사학위취득을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오셨던 분들일 것 같아요. 모두 imbc로 공부하셔서 학위취득하시길 바라요!! 저도 성공했으니 모두들 하실 수 있어요. 합격하고 나면 정말 성취감이 장난 아니고.. 떨어졌던 자존감도 올라와요.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절대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아마 머리 속에 이론들이 다 들어가있을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머릿 속에 있는 이론들을 알려준다는 느낌으로 그냥 빼곡히 뭐라도 적어내려가세요! 주관식 30점 이상은 맞으실 수 있을거예요. 저는 진짜 모르는 문제 같아서 너무 속상해서 시험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을 푼다는 느낌으로 나 이렇게 공부 많이 했어!! 이거봐!!! 하는 느낌으로 그냥 뭐라도 빼~~곡히 적어서 냈어요. 다들 하실 수 있습니다!! imbc와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