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마지막으로 3년제 졸업한 간호사입니다. 제 아래 학년부터는 4년제로 바뀌어서, 3년제 졸업시 1년을 더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다들 취업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그대로 임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졸업 후 10년이 지나자 친구들은 방통대 혹은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취득한 상태이고, 혼자 뒤떨어진 것 같은 불안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연락한 친구에게 독학사 준비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날 인터넷 검색 후 독학사 강의로 가장 유명한 imbc 캠퍼스 독학사 강의를 미리보기하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imbc캠퍼스에 문의해보니 보통 6개월 전부터 준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시작했고 일과 병행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단계별 강의 수를 확인하고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했습니다. 회독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단계별로 한 번씩만 들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문제 풀이를 복습했습니다. 기출 문제 강의가 있었지만 시험 문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의미가 없다 생각하여 보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중 이틀은 요일을 정해두고 쉬었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쉬거나 여행 등 개인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

1. 이론 및 문제 풀이 강의 듣기 후 노트 정리- 하루 2강의씩 10주

2. 노트 정리 복습-1주

3. 파이널 강의-3주

4. 최종60분-1일

5. 문제 풀이 1회독-9일

6. 문제 풀이 2회독(틀리거나 헷갈린 문제 위주로 하루 150문제씩)-7일

7. 문제 풀이 3회독(2회독시 표시한 문제들)-1일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독학사 합격률이 높지 않기도 하고, 커트라인으로 합격하게 된다 해도 (합격자들끼리 상대 평가로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에) 학점 D를 받는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기존 학점의 평균이 낮아질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미 시작해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커트라인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같이 준비한 친구가 여러 강의를 들으며 비교해서 공부할 때 불안하기도 했지만 imbc캠퍼스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imbc캠퍼스 강의가 10년 전(?)쯤 되는 강의로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기도 하고 다른 온라인 강의와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다 해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60점만 넘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커트라인이 목표라고 해서 절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평균 80점 정도로 합격할 수 있었고, 합격한 사람들끼리 상대 평가로 환산하자 100점 만점 중 100점, 평점 4.3점 만점 중 4.3점, 전국 3등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학사 취득이 마음의 숙제로 남아 있는 분이라면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