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학원 강사 등록을 위해 단기간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학학위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1단계는 기존의 대학 1학년 때 쌓아 놓았던 교양학점들로 면제를 받았습니다.
   2단계부터 imbc캠퍼스 교재로 강의를 들으면서 생전 처음으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차츰 국어국문학이 가진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교재에 담겨 있는 지식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학습하였습니다.

   먼저 교재들을 빠르게 훑어서 기본 개념 용어들과 친숙해 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공부할 때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imbc교재는 시험에 꼭 필요한 내용 정리가 빠짐없이 잘 되어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중단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문제들도 해당 단원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빠짐없이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국어 문법 관련 과목, 가령 국어문법론과 국어사 교재는 혼자서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구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엽적으로 집중하여 공부하기 보다는 전체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2회독 하였고, 세번째 볼 때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 약점을 파악한 후에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니 효율이 매우 좋았습니다.

   처음 수원에 있는 수험장에 갔을 때는 마치 수능장에 처음 들어갔던 순간처럼 긴장이 되고, 밤잠을 설치고 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가방에 넣어 갔던 2단계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한번 더 점검하면서 시작 시간까지 읽고 또 외워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지를 받아 보았을 때 10분 전까지 보던 모의고사 문제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다수의 유사문제들을 풀면서, 시험이 시작되기 전의 긴장은 눈 녹듯 사라지고, 너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일 일주일 전에 제공되는 모의고사는 반드시 다운받아서 외울 정도로 공부하시면 삼척동자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2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은 국어사였습니다. 간신히 합격했지만, 2단계에서 국어사를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3단계는 모든 과목들이 전공 심화에 해당하여 레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다행인 것은 2단계를 통과하시면 국어국문학의 큰 흐름이 머릿 속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앎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고전시가론은 국문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고전시가론을 통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재 곳곳에 담겨 있는 작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은 사실적인 기록이었지만, 시가 작품이 주는 감동과 더해져 그 자체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고려 말, 우탁의 시조를 공부하며 저는 다음 주에 안동으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안동에 가면 우탁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고 하는군요. 그 때 imbc교재도 함께 가져가려 합니다. 안동투어를 도와 주겠다는 친구에게 우탁 선생을 교재에 있는 내용으로 설명 해주려 합니다.

   4단계는 2,3단계의 교재 목록과 중복이 되는데, 그래서 공부하기는 더 수월해 집니다. 다만 추가적인 내용들이 있으므로 4단계 교재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4단계 성적은 학위와 직결되므로 욕심이 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죠?  저는 생업 때문에 4단계 준비를 오래 하지 못하여서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제가 처음 세운 목표는 달성하였습니다. 한번에 합격해야 하는 저의 개인적 상황 때문에 시험 전에는 정말 사력을 다해 공부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imbc의 교재를 믿고 흔들림 없이 공부하려 하였고, 교수님들의 강의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 대면하며 듣는 강의가 아니었음에도 공부의 방향을 잘 잡아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공개되는 모의고사는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는 문제들이라, 문제와 답을 외울정도로 공부하시면 점수를 올리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합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논어에 실려있는 공자의 말은 너무도 유명합니다. 그 일화를 읽어보면 스승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데, imbc캠퍼스는 독학사에 있어서 독보적인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격하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스승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 스승이 imbc캠퍼스에 있습니다. 다른 여러 사이트들을 검색해보고 직접 교재도 비교해 본 사람으로서 내린 이성적인 판단입니다.

   한 가지 더 보탤 말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윤리선생님께서 알려 주신 물획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이것도 공자의 가르침인데, 자신의 능력에 선을 긋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능력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성장 가능한 것인데 시작도 하기 전에 나는 안될거야라고 선을 그으면 절대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누구든 결심만 한다면 imbc캠퍼스와 뜻밖의 여정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 여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의심없이 바로 시작하는 자가 학위 취득의 환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