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와 같은 처지의 공학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에서 공학인증이라는 이상한 제도를 제게 강요했습니다. 제도상으로는 학생이 언제든 포기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으나 실제로는 불가능하게 막아두었습니다. 공학인증의 단점이 싫어 포기하고 싶다고 여러번 학과사무실에 이야기하였으나 무시당했습니다. 결국 저는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3학기를 다니고 있었고 공학인증을 위한 이상한 레포트에 시간을 쏟는게 아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독학사를 알게 되었고 저는 중도휴학을 한 후 독학사 취득 준비를 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개요 : 마지막 4단계에서 얻은 점수로 학점이 나오기때문에 1~3단계에서 겹치는 과목은 미리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 중에 이해가 안되거나 암기가 필요한 것들은 따로 공책에 옮겨두었습니다. 이렇게 옮겨두니 공부를 마무리 지을 때 책을 전부 볼 필요없이 공책 몇장만 보면 되어 편했습니다.

1단계 : 저는 대학교를 1년 다녔기 때문에 1단계를 건너뛰었습니다.

2단계 : 2단계는 주관식이 없습니다.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용어들을 외우지 않은 채로 70%이상 이해만 한 상태로 들어가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신중히 생각해서 정답을 맞추면 됩니다. 만일 저처럼 편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C프로그래밍은 철저히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C프로그래밍을 편입시험으로 보는 대학도 있기 때문입니다.

3단계 : 2단계 시험이랑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주관식(대부분 단답식)이 굉장히 부담됩니다. 용어들을 최대한 외워가도 햇갈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간단히 말씀하고 넘어가셔도 이해가 안되면 해당부분 여러번 돌려가면서 이해하고 들어가셔야합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독학학위제 홈페이지에서 평가영역을 뽑으셔서 쳅터 이름만 보고도 내용을 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랬는데도 60점 조금 넘는 점수로 간신히 합격한 과목도 있습니다.

4단계 : 3단계 시험에서 충격을 받아 굉장히 많이 준비했습니다. 아쉽게도 컴퓨터네트워크는 3단계부터 아슬아슬하게 합격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4단계때도 60점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3단계에 비해 더 올라갑니다.

4단계의 경우 국어와 영어를 제외하고는 2~3단계에서 한번씩 공부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기존에 요약해 둔 공책을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교수님께서 어느 부분이 잘 출제된다라고 말씀해주시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국포자였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동...

3단계와 마찬가지로 독학학위제 홈페이지에서 평가영역의 쳅터만 보고도 내용을 읊을 수 있을 정도까지 공부하고 들어가면 합격 확정인 듯 합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