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저는 지방의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22년차 간호사입니다

몇 년전까지만해도 3년제 졸업이라는게 별로 이슈가 되지 못했고 같은 3년제 간호사들이 많아 어려움이 없었지만 어느 순간 후배들이 다 4년제 학사들이더라구요...

지금은 아예 다 학사들이라서 한번씩 학교 얘기 나올때 조금은 불편하더라구요..그래서 여러 경로를 통해 학위취득에 대해 알아보던중 imbc 독학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접하고도 3교대 근무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도전했죠. 사실 등록은 2018년 11월에 했더랍니다 ㅠ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처음 등록하고는 열정에 불타서 선생님이 짜준 스케쥴대로 며칠은 했어요..그러다가 또 피곤하다고미루고 집안 일때문에 미루고 이 핑계 저핑계 대다가 3개월 지나서 imbc담당선생님께 또 스케쥴 짜달라고 조르고 이걸 몇 번 반복하다가 8월에 번뜩 이대로 안되겠다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8월부터 일단 기본강의 를 들었고 9월에는 책을 한번씩 보고 10월에는 특강을 3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3교대 하면서 강의듣고 문제 풀기란 정말 쉽지 않았어요.. 집안일도 해야했구요..

하지만 imbc 특강과 기출문제 동영상 강의를 듣고 또 듣고 하면서 기출문제집도 형광펜 칠해가면서 3번이상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일정까지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강의해주신 선생들의 말씀하나하나 새겨듣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교양으로 선택한 국어,국사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국어 정원상 선생님의 강의가 귀에 너무 쏙쏙 들어와서 덕분에 점수 많이 올렸구요..시험치고 나오던 날은 당연히 불합격이라 생각하고 이번에도 정원상교수님 강의를 더 꼼꼼히 들어야겠다생각했는데 이제는 들을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저는 22년차가 되도록 공부는 별로 안했던 거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이대로 늙어가기엔 아깝다는 생각으로 학위취득을 하게 되었구요.. 공부 정말 쉽지않았어요. 책을 봐도 글자가 눈에 잘 안 들어오더라구요. 동영상을 들어도 딴 생각을 하거나 졸고 있는 저 자신을 많이 발견도 했구요..

저는 요즘 ˝라떼는 말이야˝ 이 말을 엄청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대신 그 흔한 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이다 이 말만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혹시 이글을 보고 나는 너무 나이가 많다거나 근무가 힘들어서 못한다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분명 할 수있다는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낼 모레 50 다 되가는 저도 했으니까요^^